'파경' 이다도시, SBS '붕어빵' 계속 출연
OSEN 기자
발행 2009.02.27 17: 15

결혼 16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방송인 이다도시가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 출연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다도시는 지난 21일 첫 선을 보인 '붕어빵'에 자신의 아들과 함께 밝은 모습으로 출연했다. ‘붕어빵’은 스타와 스타의 자녀가 ‘랭킹 주제’에 대해 토크를 펼치는 프로그램. 방송이 나간 후 이다도시의 이혼소송이 알려지면서 이다도시와 아들의 방송출연 여부가 네티즌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6일 ‘붕어빵’의 김태형 PD는 기자와 만나 “녹화를 할 때는 이다도시의 개인적인 사정에 대해 알지 못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이혼 소식을 듣게 됐다”며 “유혜정 씨의 경우도 편부모라는 시선이 존재하지만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이다도시의 경우도 건강한 외국인 가정을 그린다는 측면에서 출연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이혼 소송이 전해진 후 이다도시의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한다는 입장이었다. 의견을 타진한 결과 이다도시가 이혼 소송 여부에 관계없이 방송 출연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며 또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도 아닌데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방송을 하차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다도시 측 또한 “이혼 소송 여부에 관계없이 앞으로 방송 활동은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앞으로 ‘붕어빵’은 이다도시가 출연한 기존 2회분 분량을 방송할 예정이며, 이다도시는 8명의 커플이 로테이션하는 촬영 체제에 따라 28일 있을 4회분 녹화는 쉬고, 내달 7일 있을 5회 녹화를 시작으로 ‘붕어빵’에 계속 얼굴을 비출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에서 아시아비즈니스를 전공한 이다도시는 실습을 나오면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1993년 연세대 어학당에서 강사를 하던 당시 남편 서모씨를 만나 결혼을 하면서 귀화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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