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박미선, 백상예술대상 男女부문 TV예능상
OSEN 기자
발행 2009.02.27 21: 58

개그맨 김병만과 박미선이 제45회 백상예술대상 남녀 TV 예능상을 차지했다. 김병만과 박미선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탁재훈, 정미선 SBS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 TV 예능상을 수상하는 기쁨은 누렸다. ‘달인’ 팀의 축하를 받은 김병만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개그콘서트’ 식구들과 KBS PD들, 작가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렇게 아담하게 태어나게 만들어 주신 어머니, 아버지에게 감사드리고 ‘개그콘서트’ 선후배 개그맨들에게 감사하다”며 감사의 말을 거듭했다. 마지막으로 함께 후보에 올랐던 이수근에게 “미안다하”는 말을 남겼다. ‘줌마테이너’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박미선은 “굉장히 기쁘다. 사실 이 상은 신봉선, 송은이, 박지선 같은 친구들이 받았어야 하는데 내가 더 잘했나보다”며 농담 어린 수상소감을 남겼다. 이어 각종 프로그램의 PD, 작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내가 백상에서 신인상을 받고 10년이 지나 또 한번 받고 다시 10년이 지나 지금 이 상을 받았다. 세월이 지나 권위가 높아지는 상처럼 세월이 지나 더욱 빛나는 개그우먼이 되겠다”며 의미를 새겼다. 김병만은 KBS 2TV ‘개그콘서트’ ‘달인’에서 서설픈 달인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후보로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이수근,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윤종신, KBS 2TV ‘개그콘서트’ 황현희,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유세윤 등이 올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박미선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세바퀴’, ‘명랑히어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 3’ 등의 진행을 맡아 아줌마 파워를 과시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신봉선, 송은이, 박지선, 서인영 등 후배 예능인들과 치열한 경합 끝에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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