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상을 수상한 이순재가 “내년에는 연기상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 4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이순재는 후배 연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한민국 드라마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공로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순재는 “33년 만에 백상예술대상 무대에 섰다”며 “젊었을 때 이 상과 인연이 있었다. 제2회 때는 연극으로 남우주연상을 탔고 1976년에는 영화 ‘집념’으로 남우주연상을 탔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TV상을 안 줬다(웃음). 이 상을 그 모든 것을 마무리하는 기념비적 상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이번에 공로상을 줬으니 그만 받으라 할지 모르지만 내년에 연기상에 도전하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순재는 최근까지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사랑해 울지마’ ‘엄마가 뿔났다’를 통해 후배들에게 존경 받는 연기자로 자리잡았으며, ‘이산’ ‘거침없이 하이킥’ 등 끊임없는 연기 변신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자로 인정 받았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