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몽은 여전한 것일까. 주축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고민하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또 한 명의 선수를 머리 속에서 지우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른쪽 풀백 하파엘 다 실바(19)가 발목 골절로 최소한 1개월 결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퍼거슨 감독은 "발목에 실금이 간 상태"라며 "최근 하파엘 다 실바가 많은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했기에 큰 충격이다. 나는 그를 칼링컵 결승전에 기용할 생각이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른 선수들이 속속들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있다는 것. 퍼거슨 감독에게 두통거리였던 조니 에반스의 부상이 회복 단계에 들어섰을 뿐만 아니라 게리 네빌이 출전 준비를 마쳤다. 퍼거슨 감독은 "다행히 다른 선수들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특히 게리 네빌은 주중 내내 훈련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