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균 역전 투런포' 삼성, LG에 6-3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9.02.28 15: 58

삼성이 LG와의 올해 첫 실전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28일 오후 12시 30분 오키나와 온나손 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서 우동균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톱타자 신명철과 함께 테이블 세터로 나선 우동균은 3-3으로 팽팽하던 7회 상대 네 번째 투수 이재영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성공시켰다. 이어 삼성은 8회 조동찬의 우익수 쪽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상수의 좌전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회 강봉규의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2회와 4회 각각 2점과 1점을 내줘 1-3으로 뒤졌다. 그러나 4회 1, 2루에서 터진 현재윤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LG는 0-1으로 뒤진 2회 박병호(좌전안타)와 박경수(2루타)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정민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또 4회 박병호의 좌월 솔로포로 3-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뒷심부족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3이닝 4피안타 3삼진 2실점했고 차우찬은 박병호에게 홈런을 내준 것을 포함해 2이닝 2피안타 1실점했다. 최원제는 2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했고 조현근, 권혁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LG 선발 이범준은 4이닝 6피안타 3볼넷 3실점했고 신인 최성민과 최동환은 나란히 1이닝씩을 소화하며 2삼진 무피안타, 1볼넷 1삼진 무피안타로 무실점했다. 이재영은 1이닝 2실점했고 오상민은 1이닝 1실점했다. 한편 삼성은 다음날인 3월 1일 야수조가 먼저 귀국길에 오르고 LG와 SK는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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