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수원에"
OSEN 기자
발행 2009.02.28 16: 3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어슬레틱에 진출한 조원희가 친정팀에 진한 애정을 과시했다. 조원희는 28일 낮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Fan`s Day'에서 "영국으로 떠나기 전에 반드시 인사를 드리고 싶어 이 자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원희는 "지난 4년 동안 수원팬들의 열띤 응원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꿈을 위해 떠나지만 마음은 여전히 수원에 남아 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원희는 국내 복귀 시에는 반드시 수원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조원희는 "지금 이야기하기에는 이를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에 돌아온다면 수원에서 뛰고 싶다. 아니 은퇴는 수원에서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25일 위건과 정식 계약을 맺고 입국한 조원희는 비자 문제를 해결한 뒤 다시 영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조원희의 데뷔전은 이르면 다음 달 15일 선덜랜드 원정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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