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이 두 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이 3연패의 늪에 빠졌다. WBA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밤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WBA는 6승 4무 17패를 기록하면서 탈꼴찌에 실패했다. 최근 3연패 및 5경기 무승의 부진으로 강등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김두현 또한 최근 2경기 연속 결장으로 주전 경쟁에 적신호를 울리게 됐다. 김두현은 지난 22일 풀햄전을 시작으로 두 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별한 부상 소식은 없었다. WBA는 시작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36분 레이턴 베인스가 미드필드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팀 케이힐이 골문 앞에서 타점 높은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WBA는 조나단 그리닝과 루크 무어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으나 오히려 후반 24분 루이 사아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WBA는 후반 42분 무어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으며 최하위 탈출에 또 한 번 실패하고 말았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