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매직' 첼시, 위건 꺾고 2위 도약
OSEN 기자
발행 2009.03.01 02: 58

첼시가 히딩크 매직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첼시는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위건 애슬레틱과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16승 7무 4패로 승점 55점을 확보하면서 리버풀(승점 55점)을 골득실차(첼시 +31, 리버풀 +23)로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난 달 22일 아스톤 빌라전 승리를 시작으로 부임 후 3연승을 질주했다. 시작은 첼시가 좋았다. 첼시는 전반 17분 폴 샤르너의 단독 찬스를 페트르 체흐의 선방으로 잘 막아낸 뒤 전반 24분 존 테리가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선제골로 뽑아내며 앞서 갔다. 그러나 위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위건은 후반 37분 올리비에 카포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승리는 첼시의 몫이었다. 첼시는 종료 직전 위건의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미하엘 발락의 헤딩 패스를 프랑크 람파드가 극적인 헤딩 결승골로 연결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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