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 ‘꽃남’, 1월 시청자 민원 가장 많았다
OSEN 기자
발행 2009.03.01 10: 24

SBS TV‘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과 KBS 2TV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가 1월 한 달 간 시청자들의 윤리성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분석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방통위)는 지난 1월 한 달간 접수된 시청자 민원 201건을 집계해 시청자 동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상파방송 민원은 총 156건으로 이 중 윤리성 관련 민원이 61건(39.1%)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스타킹’에서 출연자들이 한우쇠고기로 만든 옷으로 패션쇼를 하고 의상을 잘라 즉석에서 구워먹는 모습을 방송한 것이 혐오스럽다는 민원이 22건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꽃남’에서 왕따 조장, 학교폭력, 성희롱, 인신모욕, 계층 간 위화감 조성, 물질만능주의 및 사치 조장, 간접광고 등의 내용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의 민원이 각각 지상파방송 20건과 케이블방송 1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위원회는 ‘스타킹’에 지난 4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제1항 및 제2항을 위반으로 ‘권고’를 결정했고, ‘꽃남’에 대해서는 당사자 의견진술 후 제재 수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윤리성 민원 외에 그 밖에 객관성 38건(24.4%), 공정성 21건(13.5%), 소재 및 표현기법(선정, 폭력성 등) 12건(7.7%), 권리침해 8건(5.1%), 방송언어 4건(2.6%) 등의 민원이 접수됐다. 반면, 케이블방송 민원은 총 34건이 접수되어 지난달에 비해 2건이 감소했다. 소재 및 표현기법(선정․폭력성 등) 관련 민원이 11건(32.4%)으로 가장 많았고, 윤리성 4건(11.8%), 공정성, 권리침해 및 방송언어가 각각 2건(5.9%), 간접광고 및 홈쇼핑 1건(2.9%) 등의 민원이 뒤를 이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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