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김민수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김민수는 1일 저녁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에 가깝게 코트를 누비면서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31점에 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다. 이에 대해 김민수는 "(서)장훈이 형이 워낙 수비가 좋기에 더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지난달 28일 오리온스전에서도 테런스 섀넌의 퇴출 공백을 완벽히 메웠던 김민수는 "외국인 선수와 영역 문제가 해결된 것도 상승세의 원인일 수 있다"면서 "외국인 선수들을 피해 내외곽을 오간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수는 SK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시즌에도 기적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므로 포기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 김민수는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경기에 임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