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김택용은 프로토스 육룡 중 최고"
OSEN 기자
발행 2009.03.01 21: 15

"김택용 선수는 프로토스 육룡 중 최고다". 최고의 프로토스와 맞대결서 이겼지만 개운치 않은 표정이었다. 그러나 이제동은 이내 밝은 미소로 미래의 활약을 약속했다. 1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클래식 스페셜매치서 3-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이제동은 "우승해서 굉장히 기분은 좋다. 관심을 많이 받은 경기서 최후의 승자가 돼 기분 좋다"면서 "경기력 적인 면에서 나한테 불만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펼쳐서 타 리그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반 김택용과 장기전을 거듭한 끝에 한세트씩을 나눠 가져갔지만 3세트서 패배하며 벼랑끝에 몰렸던 이제동은 "준비를 많이 했고, 솔직히 말해서 승률도 좋았다. 경기력 자체에서 압도적으로 이길거라는 자신감도 있었다"면서 "다전제에서 전체적인 그림을 생각하고 경기장에 왔지만 김택용 선수가 잘하는 점이 많아서 내가 뭘 하는지 모를 경기가 계속 나왔다"라고 김택용과 맞대결을 펼친 느낌을 전했다. 김택용 송병구 김구현 도재욱 허영무 윤용태 등 프로토스 육룡 중 최고의 프로토스를 묻는 질문에 이제동은 "김택용 선수가 프로토스 육룡의 최고"라고 발언한 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김택용 선수와 또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자신의 프로토스 맞수로 김택용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이제동은 "한 때 개인리그서 예선으로 떨어지면서 느낀점이 많다. 지금 프로리그 뿐만 아니라 개인리그는 스타리그가 지금 있다. 스타리그서 꼭 우승을 차지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앞으로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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