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는 팀에 필요한 존재이다". 요미우리 이승엽(33)의 1군 개막이 핀치에 몰렸다. 예상외로 경쟁자 아르가르도 알폰소(36)의 기량이 뛰어난데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극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주전 2루수 겸 5번타자까지 거론되고 있다. 알폰소는 지난 1일 일본대표와의 경기에서 솔로홈런 포함 2안타를 날렸다. 스기우치 토시야와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터트린 일타였다. 성격이나 실적, 실력도 좋다면서 주전 2루수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요미우리 수뇌진이 칭찬을 내놓고 있다. 이하라 하루키 수석코치는 "일본투수들과 한타석이라도 상대하고 싶어하고 있고 타격에서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하라감독은 "경력, 기술을 포함해 야구인으로서 모든 것이 요미우리에 필요하다"고 극찬했다. 는 요미우리 2루 후보가 기무라 다쿠야, 와키야, 츠부라야 등이 있지만 알폰소가 한발 앞서갔다며 시즌에서는 5~7번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승엽의 5번타자 자리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요미우리는 현재 세스 그레이싱어, 마크 크룬, 애드리언 번사이드가 1군을 예약하고 있다. 타자 가운데는 알폰소와 이승엽이 경쟁하고 있다. 지난 해와 비슷한 구도이다. 하라 감독도 두 선수를 경쟁시키겠다는 방침인데 알폰소쪽으로 서서히 믿음이 기울고 있다. 예전과 달리 이승엽에 대한 애정은 식어가고 있다. 힘겹게 3월을 맞이하는 이승엽이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