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내의 유혹’, KBS 2TV ‘꽃보다 남자’ 등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드라마의 성적표는 어떨까?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가 제공한 주간 시청률(2월 23일~3월 1일)을 살펴보면 전체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드라마는 SBS ‘아내의 유혹’(35.5%)으로 매회 ‘막장이다’ ‘시트콤같다’는 비난을 사고 있음에도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는 SBS ‘유리의 성’(29.8%), 3위는 KBS 2TV ‘꽃보다 남자’(29.6%)로 ‘유리의 성’이 1일 종영함에 따라 KBS의 대표 드라마인 ‘꽃남’이 전체 2위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4위는 KBS 2TV 주말연속극 ‘내사랑 금지옥엽’(29.0%), 5위는 ‘가문의 영광’(28.1%)’으로 대부분 30%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과거 ‘드라마 왕국’으로 불리며 시청률 상위권을 점령했던 MBC 드라마는 전체 시청률 5위안에 들지 못했고, 그나마 ‘에덴의 동쪽’이 25.2%로 주간극 상위권에 들었지만 다음 주 종영을 앞두고 있어 대표 드라마의 탄생이 절실한 순간이다. MBC는 지난 주 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의 종영을 시작으로 오는 8일 주말연속극 ‘내 인생의 황금기’와 10일 ‘에덴의 동쪽’의 종영을 앞두고 있다. 2일 새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의 첫 방송을 시작으로 새 주말연속극 ‘잘했군 잘했어’, 새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 등 새로운 반전을 노리고 있는 MBC의 대표 드라마는 과연 어떤 작품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