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즈가 3집 '투 싱스 니디드 포 더 세임 퍼포스 앤 파이브 오브제츠'(Two Things Needed for the Same Purpose and 5 Objets) 수익금 전액을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에 기부, 국내 소년소녀가장과 이디오피아 난민 돕기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지킨다. 브라운아이즈는 지난해 6월, 해체 5년 2개월 만에 재 결성해 3집을 발매해면서 단 한번의 방송 출연도 없이 온-오프라인 차트를 석권하고 발매 5주 만에 10만장을 돌파하는 등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멤버 윤건과 나얼은 3월 2일 3집 수익금 전액을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 기탁한다고 밝히며 “5년만의 재결합을 준비하면서 막상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될 줄은 예상조차 하지 못했는데 많은 사랑을 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앨범 판매로 처음부터 큰 수익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수익은 꼭 의미 있는 일에 쓰자는 약속을 했다. 이런 우리의 마음이 음반을 통해서 팬들에게도 전해 진 것 같다. 앞으로도 앨범 판매 수익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한 관계자는 “앨범 판매 수익금 전액 기탁이라는 것이 말은 쉽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인데 지난 해 처음 기부 의사를 밝혔던 그 아름다운 약속을 지켜낸 브라운아이즈의 윤건, 나얼씨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 선한 의지 그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앞으로 사업 진행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말했다. 한편, 브라운아이즈가 월드비전에 기탁한 앨범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에티오피아 자비테니한 지역에서 수인성 질병으로 생명까지 위협받았던 1600여명의 지역주민을 위해 건립중인 총 4만불 규모의 우물 건립 사업에 사용되며, 나머지는 국내 소년소녀가장 13명의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로 지원 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