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과거 신승훈과 듀엣하면 죽여버린다 협박 받았다”
OSEN 기자
발행 2009.03.02 10: 58

가수 강수지(40)가 과거 자신을 향한 안티세력에 대해 밝혔다. 4일 방송될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한 강수지는 “‘보랏빛 향기’를 부르고 있으면 방청석에 앉은 여자 관객들이 흘겨보며 ‘못생겼다’ ‘노래 못한다’는 반응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웃으면서 ‘보랏빛 향기’를 불렀지만 내 자신은 너무 힘들었다”며 “당시 ‘승훈 오빠와 듀엣하면 죽여버린다’는 등 혈서를 받기도 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런 안티세력들로 인해 교복 입은 여자들을 마주칠 때면 무서워서 피해 다녔다”고 덧붙였다. 강수지는 “당시 여가수 안티 세력의 원조가 이지연이었고 안티 2호가 나, 안티 3호가 하수빈이었다”며 “생각해보면 나는 레이스 치마, 주먹 만한 귀걸이, 머리만한 리본이 안티를 끌어 모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되었다면 아마 금방 가수를 그만두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yu@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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