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손, 20세 대표팀 골키퍼 '파트타임' 지도
OSEN 기자
발행 2009.03.02 12: 27

신의손이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다. 2일 대한축구협회는 "여자축구 대교의 신의손 코치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신의손 코치는 전임 지도자가 아닌 파트타임 형식으로 어린 수문장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교에 협조 공문을 보낸 상태이다"면서 "전임 지도자가 아닌 파트타임 형식으로 U-20 대표팀의 골키퍼들을 지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2년 일화에 입단한 신의손은 첫 해 40경기에 출전해 31실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골키퍼로 등극했다. 이후 K리그에 외국인 골키퍼 전성시대를 열며 국내 유망주 보호 차원에서 1996년부터 외국인 골키퍼 영입 제한 정책을 만든 장본인. 신의손은 1993년 4월 10일부터 5월 29일까지 8경기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한국 축구계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1999년부터 토종 골키퍼만이 K리그 팀 골문을 지킬 수 있게 되자 2000년 신의손은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후 그는 2004년까지 선수생활을 하다 은퇴한 뒤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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