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가 지난 28일 태국 방콕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텔 미'(Tell me), '소 핫'(So hot), '노바디'(Nobody) 등 매 앨범마다 곡을 히트시키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에 이름을 알려온 원더걸스는 태국 현지 팬들의 요청으로 이번 태국 첫 단독 콘서트를 준비, 그 동안의 활동에서는 다 보여주지 못한 원더걸스의 매력과 멤버 각자의 기량을 뽐내며 그 어느 때 보다 화려하고 멋진 두 시간여의 무대로 7000여명의 태국 팬들을 매료시켰다. 원더걸스의 태국 내 인기에 걸맞는 대규모의 시설과 무대 위에서 펼쳐진 이번 콘서트는 1집 수록곡 '아이 워너'(I wanna)로 화려하게 콘서트의 막을 올렸다. 이어서 원더걸스는 '배드 보이'(Bad Boy), '굿 보이'(Good-boy), '소 핫'(So hot) 등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특히 각 멤버들의 매력이 빛을 발했던 독무대는 그 어느 때보다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멤버 예은과 선예는 각각 '킬링 미 소프트리'(Killing me softly)와 ‘일월지가’를 열창해 가창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소희는 '싱글 레이디즈'(Single Ladies)로 열정적인 댄스 실력을 선보여 관객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이어진 선미는 ‘초대’를 부르며 춤과 노래는 물론 표정연기로 태국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유빈은 '섹시 백'(Sexy back)을 멋진 퍼포먼스와 함께 준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유빈만의 섹시 미를 유감없이 발산했다. 이 콘서트에는 퍼포먼스 보이 밴드 2PM이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돼 함께 멋진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태국에서 온 멤버 닉쿤을 필두로 이미 현지에서 무한한 사랑과 인기를 얻고 있는 2PM은 이날 ‘10점 만점에 10점’과 '온리 유'(Only you)로 무대를 수놓았다. 닉쿤은 솔로 무대를 통해 팬들의 사랑에 화답해 소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이날 2PM은 원더걸스와 함께 '노바디 탱고'(Nobody tango)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첫 콘서트를 마친 원더걸스는 “첫 콘서트라 너무 떨리고 설레었는데 팬 분들의 큰 사랑에 힘과 용기를 얻어 이렇게 콘서트를 훌륭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 너무나 감사하다. 언제나 큰 사랑을 주는 태국 팬 분들과 함께 콘서트를 시작하게 돼 너무나 행복하고 태국 공연에 이어 한국공연에서도 더욱 깜짝 놀랄만한 멋진 무대를 준비하고 있으니 한국 팬분들께서도 꼭 우리 콘서트를 많이 기대하고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의 한 관계자는 “아직 어리지만 철저히 콘서트를 준비하고 공연에 임하는 원더걸스의 프로다운 자세에 현지 관계자들이 모두 감탄했다. 태국 공연에 이어 한국에서 펼쳐질 3월 21일 부산콘서트와 28일 서울 콘서트에서는 더욱 화려하고 멋진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귀국 후, 3월 초에 있을 박진영의 미주 투어 콘서트 ‘The JYP Tour 2009’를 위해 미국으로 다시 출국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