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감독 "이승엽, 클린업에서 꼭 해줘야 한다"
OSEN 기자
발행 2009.03.02 22: 40

"이승엽은 클린업트리오로 꼭 해줘야 한다". 요미우리 이승엽(33)이 대만전에서 승리를 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린 뒤 중심타자로 큰 기대감을 받았다. 이날 이승엽은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3-5로 뒤진 7회초 우중간 동점 2루타를 날려 팀의 재역전승을 발판을 마련했다.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지휘한 이하라 하루키 감독대행은 "이승엽은 지난 2년 동안 부상도 있었고 부진했다. 이번에는 이승엽이 각오를 다지고 많은 훈련을 했다. 올해 활약을 꼭 해줘야 되는 선수이다"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울러 "특히 이승엽은 클린업트리오에서 꼭 해줘야 하는 선수이다. 하라 감독도 그렇게 말했다. 오늘은 바꾸려고 했는데 한번이라도 많은 타석에 서도록 하기 위해 그냥 두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오늘 타격이 자신감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하라 감독대행의 발언은 하라감독이 이승엽에게 여전히 많은 기대를 갖도 있다는 점은 말해주고 있다. 현재 이승엽은 알폰소와 엔트리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라감독은 알폰소에게도 필요한 존재라며 신뢰감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이승엽이 지난 2년간의 부진을 씻고 다시 중심타선으로 확실하게 복귀를 원하고 있는 마음도 함께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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