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박보영 인기? 죽은 드라마도 살린다
OSEN 기자
발행 2009.03.03 07: 11

2009년 브라운관 대형 루키 이민호, 2009년 스크린 대형 루키 박보영이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사라져 갈 뻔 했던 드라마를 부활시켰다.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출연 중인 이민호와 영화 ‘과속스캔들’ 흥행 공신인 박보영의 인기가 달아오르면서 무명일 때 찍었던 전작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이민호의 데뷔작인 ‘달려라 고등어’와 비밀의 교정’이 28일 동시 재방송됐다. ‘구준표’ 인기 탓에 두 작품에 다시 주목 받았고 이민호의 과거를 보고 싶은 팬들의 재방송 요청이 쇄도했다. EBS에서는 ‘비밀의 교정’을 재방송했고 SBS에서 방송된 ‘달려라 고등어’는 tvN에서 재방송됐다. ‘달려라 고등어’는 24부작으로 기획됐지만 시청률 고전으로 8부작으로 조기 종영된 작품으로 2년 만에 다시 전파를 타게 됐다. 재미있는 것은 ‘달려라 고등어’는 이민호뿐만 아니라 SBS ‘바람의 화원’에서 단아한 아름다움으로 주목 받았던 신예 문채원이 주인공으로 함께 등장했다는 점이다. ‘비밀의 교정’은 박보영과 이민호가 함께한 드라마로 두 사람은 이 때 함께 촬영한 기억으로 지금도 절친한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보영이 출연한 KBS 2TV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 역시 재방송이 결정됐다. 2008년 5월 가족의 달 특집으로 방송된 ‘정글피쉬’는 블로그라는 새로운 포맷을 이용해 방황하는 10대의 마음을 잘 표현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2008 ABU(Asia Pacific Broadcasting Union) TV Youth 최우수작품상, 2008 서울드라마어워즈 어린이청소년부문 최우수작품상, 2008 한중일 PD포럼 우수상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이외에도 2009년 국제 에미상, 2009 밴프 TV페스티발 등 4개의 국제상과 2009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 출품 심사 중이다. KBS는 공사 창립 앙코르 국제상 수장작으로 오는 3월 4일 ‘정글피쉬’ 재방송을 결정했지만 시청자들은 박보영을 볼 생각에 기대에 부풀어 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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