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에시엔-카르발류 복귀로 '천군만마'
OSEN 기자
발행 2009.03.03 07: 18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천군만마가 생겼다. 첼시를 맡은 후 4연승을 거두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어느덧 프리미어리그 2위까지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맞춤전략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는 히딩크 감독의 마법이 통하고 있는 것. 최고의 마법사로 떠오른 히딩크 감독에게 구원군이 등장했다. 바로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엔과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의 합류가 그 것. 3일(한국시간) 첼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시엔과 카르발류가 아스톤 빌라와 2군경기에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둘은 조만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의 '멀티 플레이어' 에시엔은 지난해 9월 9일 가나 대표팀 소속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리비아와 경기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당시 신임 감독이었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았던 에시엔은 부상 때문에 지난 6개월간 그라운드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복귀설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정확한 복귀 시점을 점치기 힘들었다. 하지만 에시엔의 복귀가 임박하며 최전방의 니콜라 아넬카, 디디에 드록바에게 양질의 패스가 공급될 것으로 기대를 걸게 됐다. 특히 공격과 함께 수비서도 큰 활약이 예상되는 에시엔의 복귀이기 때문에 히딩크 감독은 짐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카르발류의 복귀는 수비진에 희소식. 카르발류가 복귀한다면 중앙 수비가 철통과 같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