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가슴 만들려면 자세부터 바로 해야
OSEN 기자
발행 2009.03.03 07: 33

불과 몇 십 년 전만 하더라도 여성의 가슴은 함부로 드러내서는 안 되는 노출이 금기시되는 신체 부위였다. 그러나 요즘에는 “어머나”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드레스를 입은 여자 스타들을 보는 것이 제법 익숙해졌다.
과감한 노출로 시상식 시즌마다 이슈가 되는 김혜수를 비롯해 섹시 아이콘 이효리, 가슴라인이 드러나는 클리비지 룩으로 주목을 받았던 박시연, 김민정, 최여진, 김소연, 김윤진, 강성연 등의 여자 스타들은 볼륨감 있는 가슴으로 많은 부러움을 사고 있다.
서구적인 글래머 스타일이 선호되면서 풍만한 가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데, 여성성을 극대화 시켜줄 수 있는 매력 포인트이자 전체적인 몸의 균형과 스타일을 살려줄 수 있는 중요한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방송인 현영을 시작으로 불기 시작한 ‘S라인’열풍에서도 아름다운 가슴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이는 남성들의 몸과는 차별되는 부드러운 곡선미를 일컫는 것으로 봉긋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탄력 있는 엉덩이로 이어지는 바디 라인을 일컫는데, 밋밋한 절벽 가슴일 경우 제대로 된 S라인을 연출하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때문에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어떻게, 얼마나 가슴을 볼륨감 있게 만드느냐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흔히 뽕이라고 부리는 볼륨업 패드에서부터 가슴 크기를 키워준다는 크림, 인공 보형물을 삽입하는 가슴 확대수술까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자세이다.
구부정하고 삐뚤어진 자세는 보기 안 좋을뿐더러 아름다운 가슴선을 망치는데 일조한다고 볼 수 있다.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허리와 등을 곧게 세우고, 이와 함께 처진 가슴을 올려주는 스트레칭을 겸한다면 예쁜 가슴을 만들 수 있다.
BK동양성형외과 박성수 원장은 “평소 자세를 곧게 하지 않고 가슴을 웅크리고 있는 경우, 호르몬과 체액의 흐름이 방해를 받게 되면서 가슴이 작아지거나 탄력을 잃을 수 있다. 하루에 5분 정도 목과 어깨 등을 벽에 기대어 자세를 바로 잡아 주는 도움이 된다. 보다 확실한 가슴확대효과를 원한다면 수술을 통해 만족스러운 크기의 가슴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상체 전체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볼륨을 살려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통해 자신감 있는 가슴을 만들 수 있다. 남성들이 하는 팔굽혀펴기보다 엉덩이를 더 높게 들고 이를 시행하는데, 팔은 90도 각도로 구부리고 팔과 복부의 힘으로만 올라오는 것이 포인트로써 책상을 짚고 하는 팔굽혀펴기와 함께 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 역시 책상에 손을 대고 몸을 직각으로 구부린 후, 수영하듯이 한쪽 팔을 귀에 스치듯이 돌려주면 된다. 아령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 등을 반듯이 바닥에 대고 누워 무릎을 세운 다음 양쪽에 아령을 하나씩 들고 역기를 들어 올리듯 밀어 올리면 된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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