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앤 하이드’ 종연…아시아 무대를 향해
OSEN 기자
발행 2009.03.03 08: 08

2004년 7월 코엑스(COEX) 오디토리움에서 첫 공연을 올린 이후, 올해까지 다섯 차례 공연에 총 28만 5000여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한국 뮤지컬의 살아있는 신화로 기록된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가 지난 2월 22일 성황리에 종연됐다. 지난해 11월 11일 LG아트센터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지킬 앤 하이드’는 총 125회의 공연을 진행하는 동안 순수 유료관객의 객석점유율 85%, 20억 원 수익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지킬 앤 하이드’의 흥행 돌풍은 뮤지컬계 대형스타, 조승우를 시작으로 류정한, 김소현, 홍광호, 김우형, 임혜영 등의 배우들이 뮤지컬계 대형 스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무대를 이어가며 오랜 ‘지킬 앤 하이드’의 고정팬들을 만들어냈다. 올해로 다섯 차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킬 앤 하이드’는 국내 장기공연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게다가 작품성을 내세우기 위한 깊이 있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수정, 보완할 것은 물론, 역량 있는 신인 배우들을 기용해 새로운 배우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국뮤지컬을 알리기 위한 세계무대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일본 공연의 경험을 발판 삼아 기존 배우들과 함께 일본 공연을 준비 중이다. 향후 2010년에는 한국, 일본을 넘어 아시아 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한국 배우들과 스태프로 구성된 ‘지킬 앤 하이드’가 아시아투어를 계획했다”며 “일본공연이 아시아 투어의 시작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jin@osen.co.kr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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