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오승환이 韓 키 플레이어" 日 주간지
OSEN 기자
발행 2009.03.03 10: 03

일본의 야구 전문 주간지 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의 키 플레이어로 추신수(27. 클리블랜드)와 오승환(27. 삼성)을 지목했다. 지난 1일 은 한국 대표팀에 대한 예상 전력과 오더를 내놓으면서 '일본 킬러'가 될 수 있는 타자로 부동의 3번 타자로 꼽힌 추신수를 꼽은 뒤 임창용(33. 야쿠르트)-정대현(31. SK)과 함께 '트리플 스토퍼'진을 구축할 오승환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국내에서도 글을 기고 중인 기무라 고이치씨는 "이승엽(33. 요미우리), 김동주(33. 두산)가 빠진 한국의 중심 타선서 추신수는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타자다. 클리블랜드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성장주인 추신수는 파워와 유연성을 갖춘 배팅으로 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기무라씨는 "투구수 제한 조항이 있는 WBC인 만큼 계투진의 힘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데뷔 2년 차이던 2006시즌 47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명실공히 '한국의 수호신'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오승환이 임창용-정대현과 더불어 트리플 스토퍼 진을 형성하며 위력을 발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오승환의 활약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오승환은 지난 2월 하와이 전지훈련서 좀처럼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하며 코칭스태프 진의 아쉬움을 샀다. 덧붙여 기무라씨는 "김태균(27. 한화)이나 김현수(21. 두산) 같은 젊은 타자들도 타선에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타자"라고 언급했다. 김태균은 이대호(27. 롯데)에 비해 일본서 데이터를 찾기 힘든 타자로 알려져 있으며 김현수는 지난해 8월 베이징 올림픽 일본과의 풀리그 전서 좌완 이와세 히토키(35. 주니치)를 상대로 역전 결승타를 때려낸 바 있다. farinelli@osen.co.kr 추신수-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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