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세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이 지난 2일 대만-요미우리의 평가전을 보고 대만의 전력이 생각보다 세다고 밝혔다. 김감독은 "타자는 특히 좌타라인이 좋다. 투수 가운데는 마이너리그 출신 투수들이 괜찮다"고 설명했다. 김감독이 말하는 좌타라인은 이날 3번타자로 출전한 린이취안(신농불스), 5번타자 린웨이주(한신), 7번타자 판우슝(우니프레지던트 라이온스) 등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린이취안은 홈런과 2루타 두 개를 날려 파워를 자랑했다. 한신의 주축타자인 린웨이주는 요미우리 투수들의 견제속에 화끈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차분히 기다리며 볼넷 3개를 골라냈다. 린웨이주는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한 타자로 한국팀의 경계타자이다. 판우슝은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아울러 이날 대만은 마이너리그 투수들을 차례로 등판시켰다. 선발 리전창(클리블랜드), 니푸더(디트로이트), 뤄자전(휴스턴), 정치훙(피츠버그),쩡숭웨이(클리블랜드) 등이 나왔다. 리전창은 한국전 선발등판이 유력한 가운데 2⅔이닝 4피안타 2실점했다. 좌완 니푸더는 2⅓이닝 1실점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