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렐 브루크너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이 3일(한국시간)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했다. 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브루크너 감독은 오스트리아 축구협회(OFB)의 새 축구협회장인 레오 빈트너와 상호 합의 끝에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브루크너는 체코 대표팀의 감독으로 재임해 유로 2004에서 4강을 이끌었지만 유로 2008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사퇴했고 지난해 7월 요제프 히커스베르거 감독의 후임으로 오스트리아 사령탑에 올랐다. 브루크너 감독은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 예선 C조 첫 경기에서 프랑스를 3-1로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리투아니아와 세르비아에 패하고 파로제도와 비기는 등 부진을 거듭했다. 또한 지난 2월 11일 스웨덴과 친선경기에서도 0-2로 패하며 사퇴 압박에 시달렸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