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칼링컵 결승전 판정에 불만
OSEN 기자
발행 2009.03.03 13: 31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호나우두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튼햄 핫스퍼와 2008-2009 칼링컵 결승전에 출전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우승의 만족감보다도 불만이 더 컸던 모양이다. 이날 경기 후반전에서 호나우두가 얻은 경고가 원인이다. 당시 호나우두는 페널티 지역에서 레들리 킹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기대했으나 오히려 시뮬레이션 액션이라는 판단에 따라 경고를 받아야 했다. 이에 대해 호나우두는 3일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리플레이를 봤다면 알겠지만 심판은 적절한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 레들리 킹은 내 발을 걷어찼다"고 말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또한 이 판정에 불만이 많은 것은 마찬가지. 퍼거슨 감독은 MU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심판은 경고가 아닌 페널티킥을 줬어야 했다"며 "심판의 판정에 아쉬움이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호나우두에게 이번 판정은 기분은 나쁠지언정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경고 규정에 따르면 한 선수가 시즌 첫 경기부터 2월의 마지막 경기까지 5개의 경고를 받으면 1경기를 뛸 수 없지만 3월부터는 그 제재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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