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봄’이다. 여성들은 겨우내 숨은 살들을 빼기 위해 벌써부터 다이어트에 집중하고 있다. 쉽고 빠르게 살을 뺄 수 있으며 가능하다면 다시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비만전문 바른체한의원 김강식 원장은 “신진대사를 높여 섭취한 에너지 소모를 늘린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살이 덜 찌는 체질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신진대사가 왕성해 지면 음식의 분해와 배출이 촉진되고 체내 열이 발생하며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돼 체내 지방이 쌓이는 것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신진대사, 넌 누구냐?
생존과 성장을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에너지 섭취와 분해, 전환 그리고 에너지 생산 등에서 수행되는 일련의 화학적 반응을 ‘신진대사’라 한다. 보통 신진대사가 좋으면, 혈액순환이 좋고 피로감이 적으며 활력이 넘치면서 근력과 지구력이 좋다. 특히 성장기 때 활발하게 나타나다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저하된다.
대사량이 높으면 기본적인 에너지 소모가 많기 때문에 섭취한 음식이 빠르게 소화되고 분해되며 가능한 많은 양의 영양소가 에너지로 사용돼 살이 찔만큼 에너지가 남지 않게 된다. 살이 찌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진대사를 높이는 방법
대사량을 떨어뜨리지 않게 하기 위해 하루 3끼 식사를 챙겨 먹는다. 단 혈당의 변동이 크거나 지방으로 축적되기 쉬운 지방질과 당질이 높은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한다. 이는 인슐린의 저항성을 높여 지방축적을 증가시키며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를 저해 시킨다.
운동으로 대사량을 높일 수 있으나 운동을 하기 어렵다면 생활에너지 소모를 통해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신진대사를 높일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이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를 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또한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집안 일을 자주 도우면서 취미활동을 갖는 방법도 있다.
이밖에 족욕이나 반신욕도 도움이 된다. 이는 혈액순환과 항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여 대사를 원활히 하기 때문이다. 간해독이나 장청소를 통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것도 간이나 장의 기능을 높여 신진대사를 촉진시킬 수 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