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이승엽, 괜찮다고 하더라"…대표팀과 반가운 해후
OSEN 기자
발행 2009.03.03 18: 19

"괜찮다고 하더라". 요미우리 이승엽(33)이 실전경기에서 보여준 다소 부진한 모습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이승엽은 3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앞서 타격연습을 지켜보고 있던 김인식 감독, 김성한 수석코치, 이순철 타격코치에게 다가가 인사한 뒤 담소를 나누었다. 이순철 타격 코치는 "내가 좀 걱정돼 요즘 컨디션이 괜찮냐고 물었더니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더라. 아직 실전경기가 적기 때문에 차차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진에 대해)크게 개의치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WBC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마치면 본격적인 시범경기에 나서게 된다. 일단 요미우리 선수로만 전념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현재까지 타격컨디션은 정상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 수록 제페이스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대표팀 지휘를 위해 팀을 떠나면서 이하라 하루키 수석코치에게 "될 수록 이승엽을 많은 타석에 서게하라"는 부탁을 했다. 이승엽이 클린업트리오에서 확실하게 부활하는 모습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인 이승엽은 이날 도쿄돔 그라운드에서 유난히 밝은 모습을 보여줘 우려를 씻어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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