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김범 첫사랑 박수진 등장 “청순한 외모 연기는 글쎄...”
OSEN 기자
발행 2009.03.03 23: 10

‘꽃보다 남자’ 김범의 첫사랑인 하은재 역의 박수진이 3일 첫 등장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17회에서는 소이정(김범 분)을 좋아하는 추가을(김소은 분)이 도예를 배우기 위해 찾아간 도예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하은재(박수진 분)와 첫 대면했다. 하은재는 소이정의 첫사랑 역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소꿉친구로 어렸을 때부터 서로를 좋아했지만 은재는 자유로운 바리스타로 홀로서기한 이정의 형 소일현(임주환 분)과 연인 사이가 됐다. 특히 이정이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으로 힘들어했을 때 은재는 곁에서 큰 힘이 됐다. 하지만 한 여자에게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버지 김종진 때문에 삐뚤어진 애정관으로 아버지와 똑 같은 삶을 살게 됐다. 이날 이정의 아버지 역으로 김종진도 재등장했다. 김종진은 이정의 작업실에서 여자와 함께 있다가 아들에게 들켰지만 오히려 이정이 그토록 증오하는 자신과 가장 닮아 있다는 말로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그럴수록 이정은 괴로움에 몸부림쳤고 첫사랑 은재를 떠올렸다. F4 공식 카사노바 소이정이 오히려 가슴 속에는 한 여자만 품고 있다는 사실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게다가 이정의 첫사랑 역으로 첫 등장한 박수진에게는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소이정 첫사랑 역과 잘 어울린다”고 칭찬하면서도 “연기는 아직 어색한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꽃보다 남자’ 구준표가 신화그룹의 투자를 위해 하재경과 정식으로 사귈 것을 결정하고 두 사람은 첫 데이트, 첫 키스하며 시작하는 연인들의 모습을 그려갔다. 우연히 이를 목격한 금잔디는 윤지후에게 힘든 심경을 토로하며 가까워졌다. 게다가 네 사람은 우연히 계속 얽히고 설키면서 본격적인 4각 멜로라인을 예고했다. miru@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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