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대표팀, 추신수 엔트리 포함…출전 낙관?
OSEN 기자
발행 2009.03.04 01: 00

WBC 대표팀이 팔꿈치 통증 때문에 출전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추신수(27.클리블랜드)를 일단 28명의 엔트리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3일 요미우리와의 평가전이 끝난 뒤 미팅을 갖고 추신수의 엔트리 포함 여부 문제를 논의했다. 1시간에 넘게 진행된 회의 결과 엔트리 제출 마감시간(4일 오전 7시) 이전 테스트는 힘들다고 판단, 추신수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예정대로 4일 오후 MLB 파견 팀닥터의 소견에 따라 출전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추신수는 오후 2시에 예정된 도쿄돔 팀훈련에 참가, 점검을 받는다. 만일 MLB 파견 의사가 추신수의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견이 나오면 그대로 아시아라운드에 참가한다. 그러나 반대로 경기출전이 어렵다면 대표팀은 추신수를 제외하고 27명의 엔트리로 아시아라운드를 소화한다. 대표팀 수뇌진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에는 추신수의 팔꿈치 상태가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추측된다. 대회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계산일 수 있다. 더욱이 추신수를 대체할 만한 마땅한 후보가 없고 2라운드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저녁 일본에 도착한 MLB 사무국 팀닥터는 추신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4일 훈련상황을 지켜본 뒤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식 감독은 요미우리전을 마친 뒤 "아시아라운드 엔트리 제출 마감시한(4일 오전7시)를 넘겨 출전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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