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 결승골' 첼시, 포츠머스에 1-0
OSEN 기자
발행 2009.03.04 07: 03

'히딩크 매직'의 연승 행진에 거침이 없다. 첼시가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포츠머스 프래튼파크에서 열린 포츠머스와 2008-2009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디디에 드록바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17승 7무 4패(58점)를 기록해 두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4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이날 첼시는 초반 포츠머스의 공세에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포츠머스는 헤르만 흐레이다슨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뒤 수차례 세트 피스로 첼시의 수비를 두들겼다. 첼시 또한 드록바와 미하엘 발락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딱히 골 찬스는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마감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첼시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줄리아노 벨레티와 리카르도 콰레스마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활력을 더한 첼시는 프랑크 람파드를 중심으로 서서히 포츠머스의 골문을 노렸다. 그리고 그 성과는 후반 33분 드록바의 결승골로 귀결됐다. 드록바는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포츠머스의 골망을 흔들며 최근의 상승세를 증명했다. 한 골을 내준 포츠머스는 데이빗 누겐트가 측면을 흔들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첼시는 발락 대신 마이클 만시엔을 투입하는 등 수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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