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뉴캐슬전에 박지성-루니 선발 기용"
OSEN 기자
발행 2009.03.04 07: 31

'산소탱크' 박지성(28)이 뉴캐슬전에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과 2008∼2009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펼친다. 지난 2일 토튼햄과 칼링컵 결승전에 1.5군을 투입해 우승을 차지하며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정규리그 우승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도 컵대회 우승에 대한 기쁨을 접고 정규리그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를 앞둔 4일 팀 홈페이지(www.manutd.com)를 통해 부상서 회복한 웨인 루니와 박지성을 선발 출장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퍼거슨 감독은 "토튼햄과 경기서 사투를 벌이며 큰 고생을 했다"면서 "뉴캐슬과 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팀을 재정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후보급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유럽 축구 역사상 전무했던 4관왕의 첫 단추를 뀄다. 3개 대회 우승컵이 더 남은 상황에서 퍼거슨 감독은 정규리그 1위 질주를 선언한 것.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가 햄스트링 부상서 완벽하게 되살아났다"며 "루니를 비롯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대런 플레처, 마이클 캐릭 그리고 박지성 등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을 모두 동원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격수 루니의 복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희소식. 루니는 뉴캐슬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2004년 입단 후 뉴캐슬전에 10번 출전해 9골을 기록하고 있는 중. 한편 칼링컵 결승에 모처럼 출전, 선방쇼를 펼쳤던 벤 포스터는 주전 골키퍼인 에드윈 반 더 사르에게 자리를 양보할 전망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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