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한국타자 몸쪽 공략하라" 日언론
OSEN 기자
발행 2009.03.04 07: 47

"몸쪽을 공략하라". 일본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 타자들의 취약점으로 몸쪽공을 지적했다. 등 일본언론들은 4일 일제히 한국타자들이 요미우리투수들의 몸쪽공략에 침묵을 지켰다며 일본대표팀에 한국 공략법을 전수했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팀을 상대한 요미우리 포수 시네마쓰는 경기전 몸쪽승부를 요구했다. 선발 후쿠다, 노마구치 등 요미우리의 젊은 투수들은 공격적인 몸쪽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바깥쪽 슬라이더로 공략했다. 이어 등판한 도요타와 니시무라도 철저한 몸쪽공략으로 한국타자들을 봉쇄했다. 아무래도 벤치의 의도적인 지시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특히 한국팀의 간판타자들인 이대호와 김태균을 상대로 집중적인 몸쪽 공략을 통해 각각 4타수1안타로 봉쇄했다. 일본언론들은 한국팀의 경계타자들인 두 선수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점을 큰 소득으로 꼽기도 했다. 김인식 감독도 경기후 "점점 타선이 좋아지고 있지만 오른손 타자들이 몸쪽볼에 대응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일본언론들은 이종욱-이용규의 테이블세터진이 선발출전하지 않는 등 정예타선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도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 sunny@osen.c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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