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가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뒤이어 방송되는 일일연속극 ‘사랑해 울지마’ 역시 탄력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일 11.6%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태희혜교지현이’는 3일 12.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 시트콤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전작 ‘그분이 오신다’가 7.7%의 낮은 시청률로 아쉬운 종영을 맞이했던 것과는 달리 ‘태희혜교지현이’는 첫 방송부터 10%가 넘는 이례적인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것. 새 시트콤의 상승세에 힘입어 ‘사랑해 울지마’ 역시 시청률 고공 행진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 27일 13.5%의 시청률을 기록한 ‘사랑해 울지마’는 새 시트콤이 방영된 2일 15.6%로 2% 포인트 가량 상승한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3일 역시 15.7%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태희혜교지현이’는 박미선과 정선경, 홍지민, 김희정, 최은경 등 톡톡 튀는 개성을 가진 아줌마들의 유쾌한 수다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아줌마들의 유쾌한 일상 속에 진지한 고민도 함께 숨겨져 있어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시트콤 속 캐릭터들이 모두 개성이 넘친다’ 등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사랑해 울지마’ 역시 결혼을 허락받은 미수(이유리 분)와 영민(이정진 분)의 이야기와 함께 미수의 결혼 소식 후 미수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지 못하는 현우(이상윤 분)의 내적 갈등이 그려지면서 흥미로운 전개를 보이고 있다. 한편 평일 저녁 새로운 웃음 요소로 등장한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의 해피 바이러스가 ‘사랑해 울지마’에도 전해지면서 두 프로그램의 ‘윈-윈’ 효과가 계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