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지만 강력한 '웹기반 게임'이 뜨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3.04 08: 50

온라인 게임의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이제 1기가 바이트가 넘는 게임은 차고도 넘치고 '에이지 오브 코난'처럼 30기가 바이트가 넘는 엽기적인 게임도 등장했다. 문제는 이제 게임 하나를 다운로드 받고 설치하는데도 압박이 생긴다는 것. 유저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화 되면서 다시 가치를 재평가 받는 군이 하나 생겼다. 바로 '웹기반 게임'들이다.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는 플레시게임이나 설치를 하더라도 10분 이내로 모든 과정을 끌낼 수 있는 웹브라우저 게임들이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웹브라우저 게임에 최선봉에 서 있는 게임은 그리곤엔터테인먼트서 개발한 '퓨전몰'. 아무런 준비가 없는 상황서도 5~10분이면 게임을 위한 모든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설치는 간단하지만 게임질도 무척 수준이 높다.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채널인 '카툰 네트워크'가 가세한 '퓨전몰'은 저 사양에서 3D MMORPG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둠'과 함께 총싸움 게임계의 전설인 '퀘이크' 역시 '퀘이크 라이브'라는 게임으로 등장했다. '퀘이크3'를 완벽하게 웹에 이식한 '퀘이크 라이브'는 불과 6메가 바이트의 설치 파일만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플레시게임 또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 질적인 측면에서는 웹브라우저 게임들에 미치지 못하지만 설치 과정이 없고, 가입 증의 절차를 밟지 않는다는 매력이 있다. 시스템 자원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도 큰 매력 중의 하나. 또 플레이 시간도 짧기 때문에 빠르게 즐거움을 느끼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사이트서는 아예 플래시게임이라는 별도의 코너를 마련해 다양한 게임들을 제공할 정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엠게임의 경우 장르별로 게임들을 분류하고 검색을 도울 정도. 게임들이 무거워지면서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웹기반 게임. 점차 국내 게임포털이나 개발사도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웹기반 게임을 갖춰가고 있는 추세다. 고용량으로 수준 높은 게임도 좋지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웹기반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scrapper@osen.co.kr 엠게임 열혈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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