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군 잘했어’, 주인공들이 말하는 사랑이란?
OSEN 기자
발행 2009.03.04 10: 14

오는 14일 첫 방송 되는 MBC 새 주말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의 주인공들이 각자의 캐릭터에 걸맞은 사랑관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 때 사랑에 목숨 걸고 이 남자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올인했다가 미혼모가 되는 주인공 이강주 역의 채림은 강주의 사랑에 대해 "그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만 결국 현실에서는 책임감도 생각하게 되는 사랑"이라고 밝혔다. 강주는 미혼모로 편견 가득한 세상을 힘차게 살아가지만 자신의 과외 제자였던 최승현(엄기준 붙)의 저돌적인 프러포즈에 흔들리는 인물이다. 연상의 과외선생님 강주를 사랑하는 승현 역의 엄기준은 "승현에게 사랑은 전부"라면서 "흔치 않은 사랑이라 현실에서 승현 같은 사랑을 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승현은 극 후반 강주에게 연결된 새로운 문제에 봉착해 복잡한 감정을 이끌고 가게 되는 캐릭터다. 강주의 소중했던 과거의 사랑 유호남 역의 김승수는 "호남은 어렵고 복잡한 감정을 가진 인물"이라며 "과거의 사랑인 강주에게는 책임감, 현재의 상대인 미라에게 사랑을 갖는 힘든 상황을 맞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호남의 입장을 이해시킬수 있을 지가 숙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호남의 연인 미라 역의 김정화는 "쿨한척 하지만 여린 미라의 사랑은 욕심을 내포하고 있다"며 "호남은 미라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설명했다. 강주의 남동생이자 유학 중 아이를 안고 들어와 집안을 발칵 뒤집는 은혁 역의 최다니엘은 "무모해 보일 수 있지만 스무살 은혁에게 사랑은 인생의 전부"라고 말했다. ‘잘했군 잘했어’는 과거의 남자 유호남(김승수 분)과의 사이에서 별이를 낳았지만 헤어진 후, 연하의 멋진 순정남 최승현(엄기준 분)과 사랑하는 미혼모 이강주(채림 분)의 사랑과 인생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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