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노리겠다". 오는 3월 7일 수원-포항, 전남-서울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즌에 돌입하는 2009 K리그의 미디어데이 행사가 4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최연소 사령탑인 신태용(39) 성남 신임 감독은 데뷔를 앞둔 각오에 대해 "올 시즌 목표는 팬들에게 열심히 하는 축구를 보여주는 것이다"면서 "성남의 목표는 우승이다. 대선배들이 계시지만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감독은 부임 후 성남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잘 알겠지만 성남은 군대식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숙소를 시작으로 선수들에게 자율을 부여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진정한 프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올 시즌 예상 우승 팀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어려운 일이다. 굳이 말하자면 수원과 서울이 근접한 것 같다"면서 "우승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따라야 한다. 열심히 하고 운이 따르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