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주장' 곽희주, "수비에 문제는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9.03.04 12: 28

수원 삼성의 새로운 주장 곽희주(28)가 수비에 대한 불신을 일축했다. 곽희주는 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09 K리그 개막 기자회견'에 참석해 리웨이펑 그리고 알베스와 구축한 수비 라인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K리그와 컵대회를 모두 제패한 전력에서 많은 누수가 있었기에 생긴 우려의 시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은 수비의 주축인 마토와 이정수 외에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에 활력을 안겼던 조원희를 잃어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수비 조직력은 단기간에 완성될 수 없어 차범근 수원 감독은 고민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곽희주의 생각은 달랐다. 일단 지난해 수원이 구축한 수비에 대한 환상이 많다고 말했다. 곽희주는 "골을 내주지 않았을 뿐 위험한 순간은 많았다. (이)운재 형이 상승세를 탔을 뿐만 아니라 운이 좋았던 것"이라며 "리웨이펑과 알베스가 모두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주장헀다. 하지만 곽희주에게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곽희주는 "마토의 이탈로 공중볼 처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그래도 리웨이펑과 알베스가 모두 빠른 선수들이기에 약점만큼 강점도 생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곽희주는 포항과 개막전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수원에 입단한 뒤 한 번도 편한 경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한 곽희주는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면 더 열심히 뛰게 된다. 이제 우승팀에 대한 견제도 있을 테니 포항과 개막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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