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신임 감독이 당장에 세르비아식 축구를 덧입히기 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팀을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서 열린 2009 K리그 개막 기자회견에서 “당장에 세르비아식 축구를 덧입히기보다는 선수 한 명 한 명에 집중해 개인적인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낸다면 자연스레 팀 전체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어 페트코비치 감독은 “올 시즌 상대 팀보다 한 골 더 넣는 것이 목표이며 세르비아 대표팀 감독 경험을 바탕으로 4강에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유고슬라비아 대표팀의 수비수로 A매치 43경기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2003년부터 4년간 세르비아-몬테네그로 감독을 역임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