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김인식 출사표, "4강 이상 성적 올릴 것이다"
OSEN 기자
발행 2009.03.04 15: 58

"4강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두고 4강행을 선언했다. 4일 도쿄돔에서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4강의 성적을 올릴 것이다"며 "우선 1차 목표는 아시아라운드 통과이다"고 밝혔다. 아울려 첫 경기 상대인 대만전 필승의 각오를 드러냈다. -드디어 개막인데 한국팀의 목표는? ▲물론 한국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가 최상의 성적 내려고 애쓸 것이다. 1회 대회때 예상깨고 4강 진출했고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이 경기는 야구의미에서는 특색이 있다. 중요한 것은 투구수 제한이다. 모든 경기가 순간순간 잘못 이어지면 의외로 성적이 나쁠 수 있다. 최선을 다해서 잘 싸울 것이다. 4강의 성적을 올려야 되지 않나. 그러나 선수구성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고 지금도 그런 문제(추신수)가 진행중이다. 머리도 아프지만 빨리 잊고 최선을 다하겠다. 1차 목표는 아시아라운드 통과이다. -일본투수들의 몸쪽 빠른볼과 스트라이크존 차이에 대한 대처 방법은? ▲빠른 볼을 공략 못한 것은 틀림없다. 우리도 대처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일본심판과 메이저리그 심판이 틀린 것은 사실이다. 어제 우리는 WBC용 볼을 썼고 상대는 일본 볼을 썼다. 우리 선수들도 스트라이크존이 이상하다고 했는데 심판에 따라가야 한다. 어제는 대처를 못했다. 중요한 것은 몸쪽 볼에 대한 대처방법이다. -1회 대회때 6승1패로 4강에 그쳤고 이번에도 대진 방식이 바뀌었는데 공평하다고 생각하는가? ▲이런 대진 방식은 투수들이 완벽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다. 그래도 대회규정이 그렇게 방식이 정해졌으면 따라야 한다. 그 방식에 따라 모든 것을 투입해야 한다. 경기수가 늘어나서 투수를 어떻게 운용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첫 경기 대만에 대한 각오와 전략은? ▲최선을 다해서 어떻게 이겨야 되는가 그 방법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추신수는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인가? ▲추신수는 하와이 캠프에 늦게 도착했다. 클리블랜드도 2월25일에 보냈다. 추신수의 부상을 막기 위해 애를 써왔다. 그런데 일본도착해서 수술부위가 아닌 뒤쪽이 아팠다. 구단과 MLB 보고됐고 여러명의 트레이너가 파견됐다. 오늘도 15개씩 30개 소화했는데 훈련을 마쳐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최종 확답은 못받았다. 아마 내일쯤이면 수비는 힘들어도 지명대타나 대타로 허락이 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출전여부는 미지수이다. -추신수 문제 때문에 개선되어야 할 대목은? ▲한국국가대표이지만 클리블랜드 소속이다. 국내선수도 각자 소속팀이 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대표로 나왔을 때 생각했던 점들이 점점 달라지고 있다. 아쉽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런게 맞을 것 같다. 클리블랜드의 선수이기 때문에 그 팀의 결정을 존중해줘야 한다. 앞으로도 국제적인 문제가 되겠지만 일단 클리블랜드의 요구를 들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