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김남주 결혼 생활 부럽지만 조급하지는 않아”
OSEN 기자
발행 2009.03.04 16: 27

MBC 새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박지은 극본, 고동선 연출)에 출연하는 이혜영이 “김남주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면 너무 부럽지만 빨리 결혼을 해야 겠다는 생각은 아직 안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4일 오후 2시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진행된 ‘내조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 이혜영은 “얼마 전 학창 시절 촬영을 하면서 교복을 입었는데 너무 기뻤다. 친구인 김남주와 말투도 소녀처럼 바꿔보기도 했고, 소녀 때의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드라마에서 극 중 천지애(김남주 분)과 갈등 구조를 이루는 양봉순 역을 맡았다. 학창 시절에는 지애의 못생긴 외모로 지애의 시녀 역할을 하지만 화려하게 변신해 지애를 못살게 구는 인물이다. 그녀는 “부족한 것을 알고, 채워가는 것이 행복인 것 같다”며 “갖고 싶은 것을 다 가졌다고 행복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지금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내조의 여왕’은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 박지은 작가와 ‘메리 대구 공방전’ ‘달콤한 스파이’ 등을 연출한 고동선 PD가 힘을 합친 작품이다. 신데렐라를 꿈꾸며 서울대 출신의 남자와 결혼을 하지만 조직생활에 적응하지 못 하는 무능한 남편으로 인해 신데렐라의 꿈은 산산조각 나고, 이후 그 꿈을 남편을 내조함으로써 이루려는 미시 주부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멜로 드라마로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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