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대표팀,"日 몸쪽공 던질테면 던져라"
OSEN 기자
발행 2009.03.04 16: 43

"몸쪽 볼 던질테면 던져라". 한국 대표팀이 일본의 몸쪽 공략에 콧방귀를 뀌었다. 3일 요미우리 평가전에서 요미우리 투수들은 의도적으로 한국타자들의 몸쪽을 던졌다. 코치진, 더 위로 따지면 하라 다쓰노리 일본대표 감독의 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한국타자들은 7안타에 그치며 0-3으로 완봉패했다. 김인식 감독도 "오른타자 몸쪽의 빠른 볼을 대처가 숙제"라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자 일본언론들은 일제히 4일 아침뉴스로 숙적 한국타자들이 빠른 몸쪽볼에 약점을 노출했고 하라감독이 취약점을 파악했다며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4일 도쿄돔 적응훈련에서 만난 김성한 수석코치는 "어제는 일본이 의도적으로 몸쪽을 체크한 것 같다. 그러나 어느 정도 몸쪽 볼을 던지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마 일본은 이것이 통하면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들을 기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한 수석코치는 "그러나 일본투수들이 본경기에서는 쉽게 몸쪽을 던지지 못할 것이다. 볼이 반 개만 잘못 던져도 큰 것을 맞을 수 있는게 몸쪽이다. 우리 타자들도 대처방안을 갖고 있다. 예를들어 타석에 바짝 다가설 수도 있다. 결코 우리팀이 몸쪽에 당하지는 않을 것이다"며 나름대로 대책이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