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화이트, “강호동은 베스트 드레서”
OSEN 기자
발행 2009.03.04 16: 50

미국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한국가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불러 화제를 모은 흑인 여성 나탈리 화이트가 강호동에 대해 “베스트 드레서”라고 칭찬했다. 나탈리 화이트는 오는 7일 SBS TV ‘스타킹’에 출연하는 것과 관련, 4일 오후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화이트는 ‘스타킹을 통해 만나본 연예인 중에 누가 가장 매력적이었느냐’는 질문에 “한국 연예인을 만나서 기뻤고, 그 전부터 신화의 팬이었다”며 “‘스타킹’에서 앤디와 함께 공연할 수 있게 돼서 얼굴이 빨개질 만큼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강호동은 어땠느냐’는 질문에 “베스트 드레서인 것 같다. 긴장했었는데 편하게 해줘서 고마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화이트는 지난달 10일 소녀시대 'Gee'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 느린 템포의 R&B로 부르는 모습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렸다. 이에 앞서 메이다니, 이효리, 동방신기, 원더걸스, SS501 등의 노래도 한국어로 소화하며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그녀가 유튜브에 올린 여섯 곡의 영상은 무려 261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편곡은 물론, 악기 연주, 코러스까지 모두 그녀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낳았다. 화이트는 “처음에는 유튜브에 올리고 굉장히 부끄럽고 창피했다. 한 명이라도 보긴 했겠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줄 줄 몰랐다”며 “한국 가요와 미국 가요의 공통점은 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것인데 한국 가요는 더 그런 면이 있다. 한국에서 데뷔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화이트는 즉석에서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를 열창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화이트는 “미국 사람인 내가 한국 노래를 불러서 신기하고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내 꿈은 모두가 소통했으면 하는 것”이라며 “서로 거부감 없이 문화를 교류하는 것이 꿈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고 말을 마무리 했다. 화이트가 출연하는 ‘스타킹’은 오는 7일 저녁 6시 25분에 SBS를 통해서 방송되며, 화이트는 앞으로 정확히 일주일 정도 한국에 머물 계획이다. yu@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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