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도쿄, 이선호기자]"한국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싸우겠다".
하라 다쓰노리 WBC 일본대표팀 감독이 대회 2연패와 함께 금메달을 따낸 한국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싸우겠다고 밝혔다. 특히 숙명의 라이벌인 한국의 경계인물이나 약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어 한국전에 임하는 결의를 보여주었다. 일본은 5일 중국과 첫 대결을 갖는다.
-내일 개막인데 현재의 심정은 어떠한가
▲드디어 개막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대회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 지금부터 큰 파도, 작은 파도가 칠 수 있다. 철저히 대처해 나갈 것이다.
-한국 김인식 감독은 4강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고 했는데 일본의 목표는
▲목표는 하나이다. 챔피언이다.
-라이벌 한국에 대한 평가와 임하는 각오는
▲몇차례 경기를 봤다. 역시 베이징 금메달을 따내고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확실히 싸워나가겠다.
-국제대회 감독 경험이 없는데
▲선수 때는 국제대회를 여러번 경험했는데 감독으로서는 처음이다. 그러나 일본의 야구가 세계에서 열등감 없이 할 수 있다는게 일본야구의 힘이다. 자연스럽고 불안감도 없다. 평소하던대로 할 것이다.
-한국의 경계선수는 누구이고 약점은 무엇인가
▲개인 이름은 말하지 않겠다. 다들 훌륭한 선수이다. 약점에 대해서는 여기서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마쓰자카의 상태는 어떠한가
▲내일 중국전 선발투수는 다르빗슈이다. 컨디션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조정을 계속하고 있다. 마쓰자카의 피칭도 아주 기대가 된다. 반드시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치로가 부진하면 문제가 되는데
▲사무라이 재팬의 팀 리더이다. 하지만 고독한 싸움을 하는게 아니라 이치로가 힘들어하면 이치로를 도와주는 동료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리더로서 맨앞에서 싸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치로가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이상적인 사무라이 재팬의 모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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