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1도움' 맨유, 뉴캐슬에 2-1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9.03.05 06: 52

박지성이 올 시즌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선두를 질주했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08-2009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웨인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연속골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20승 5무 2패를 기록한 맨유는 승점 65점을 확보하면서 매서운 추격을 펼치고 있는 2위 첼시와 승점차를 7점으로 벌렸다. 이날 박지성은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지난 1일 자정 토튼햄 핫스퍼와 2008-2009 칼링컵 결승전에 결장한 여파는 어디에도 없었다. 특히 박지성은 후반 11분 베르바토프의 역전골을 도우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초반 주도권을 쥔 쪽은 뉴캐슬이었다. 뉴캐슬은 피터 로벤크란츠와 오바페미 마르틴스를 중심으로 맨유의 골문을 두들겼고 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앞서갔다. 그러나 맨유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맨유는 전반 2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루니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들어 더욱 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후반 11분 베르바토프의 역전골이 폭발했다. 상대의 실책을 틈타 골문으로 쇄도한 박지성이 내준 볼을 베르바토프가 가볍게 차 넣은 골이었다. 뉴캐슬 또한 다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앤드류 캐롤과 카젠가 루아루아 등을 투입했지만 맨유의 노련한 수비를 뚫지는 못했고 경기는 이대로 마감됐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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