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무실점 유럽 기록에 도전했던 에드윈 반 더 사르(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무실점 행진이 종료됐다. 반 더 사르는 5일(한국시간) 새벽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08~2009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서 전반 9분 실점을 허용, 무실점 행진이 마침내 끝났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웨인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박지성은 후반 11분 베르바토프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하며 큰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1월 9일 아스날전에서 두 골을 내준 뒤 무려 1302분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던 반 더 사르는 이날 지난 1990년 벨기에리그 클럽 브뤼헤서 대니 벌린덴이 세운 유럽 기록(1390분) 경신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전반 9분 실점을 허용하며 반 더 사르의 기록은 유럽 리그서 2위인 1310분 연속 무실점으로 남게 됐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