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소통을 시도하는 뮤지컬, ‘창작자와의 만남’
OSEN 기자
발행 2009.03.05 08: 33

2008년 굵직굵직한 흥행뮤지컬을 선보였던 공연기획사 ‘뮤지컬 해븐’이 2009년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스테디셀러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와 ‘쓰릴 미’ 공연을 앞두고 관객과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최근 공연을 찾는 관객들의 적극적인 관람 성향에 맞춰 뮤지컬 작품의 깊이를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 창작자와의 만남에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 뮤지컬 ‘쓰릴 미’의 ‘관객과의 대화’ 2007년 초연 이후 큰 사랑을 받으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뮤지컬 ‘쓰릴 미(Thrill Me)’가 3월 7일부터 5월 24일까지 신촌 더 스테이지(The Stage)에서 공연된다. ‘쓰릴 미’ 공연에 앞서 국내 무대를 관람하게 될 원작자 스티븐 돌기노프(Stephen Dolginoff)는 자신이 직접 쓴 작품의 공연인 만큼 작품에 열정적인 관심을 표하는 관객들에게 솔직한 만남을 준비했다.3월 5일부터 11일까지 한국에 머무는 스티븐 돌기노프는 8일 6시에 시작하는 ‘쓰릴 미’ 공연이 끝나고 ‘관객과의 대화’의 자리를 갖는다. 돌기노프는 ‘쓰릴 미’의 대본을 직접 쓰고 음악을 맡았다. 게다가 ‘쓰릴 미’에 직접 출연해 배우로도 활동한 바 있다. 8일 저녁 공연이 끝나고 마련된 ‘관객과의 대화’라는 이 코너는 누구보다도 ‘쓰릴 미’의 깊이를 잘 알고 있는 돌기노프가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솔직하고 흥미로운 뮤지컬 창작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쓰릴 미’의 제작사 뮤지컬 해븐은 “작품의 원작자와 관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뮤지컬에 대해 그 동안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질문하고 들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뮤지컬 창작자가 국내에 방한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이 기회에 관객들이 창작자와 직접 대면할 수 있길 바란다”며 “국외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관객들이 직접 들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쓰릴 미’의 원작자 스티븐 돌기노프(Stephen Dolginoff)와의 대화는 3월 8일 6시 공연 이후에 참여할 수 있다. ∎ 관객과 뮤지컬 창작자가 함께 하는 ‘뮤지컬 창작 프로세스 강연회’ 뮤지컬 ‘쓰릴 미’의 원작자 스티븐 돌기노프(Stephen Dolginoff)와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의 작곡가 윌리엄 엘. 애런슨 (William L. Aronson)이 함께하는 ‘뮤지컬 음악 작곡 강연회’가 3월 9일 신촌 The STAGE에서 열린다. ‘쓰릴 미’의 원작자로 알려진 스티븐 돌기노프는 ‘쓰릴 미’ 외에도 ‘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arth’, ‘One Foot Out The Door’ 등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극작과 작곡가로써의 능력을 인정받아 배우로도 활동 중에 있다. ‘마이 스케어리 걸’의 작곡가 윌리엄 엘. 애런슨은 미국 극작가 협회가 선정한 기대주로 국내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의 작곡을 맡았다. 공연기획사 ‘뮤지컬 해븐’은 2009년 전반기에 선보이는 공연을 앞두고 내한한 세계적인 뮤지컬 음악 창작가들과 국내 관객들이 직접 만나 뮤지컬 창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자리의 강연회를 준비했다. 스티븐 돌기노프와 윌리엄 엘. 애런슨은 모두 뉴욕대(NYU) 뮤지컬 극작과 출신의 재원으로 이번 강연에서는 뮤지컬 음악의 특징과 함께 각자의 작품에 담긴 넘버들을 직접 연주하며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약 2시간가량 진행될 이번 강연에는 두 작곡가 외에도 뮤지컬 ‘쓰릴 미’의 이종석 연출과 ‘마이 스케어리 걸’의 변정주 연출이 함께 해 국내외 창작자들이 한데 모여 작품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자리가 된다. 3월 9일 열리는 ‘뮤지컬 창작 프로세스 강연회’의 참여는 1만 원의 참가비를 내고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 강연회를 기획한 뮤지컬 해븐의 관계자는 “유료강연회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매진에 가까운 예약이 된 상태”라며 “뮤지컬 관계자나 비평가 중심의 강연회가 아닌 일반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강연회인 만큼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쓰릴 미’와 ‘마이 스케어리 걸’의 국내외 제작진들이 참여해 관객과 대화를 시도하는 ‘뮤지컬 창작 프로세스 강연회’는 더스테이지 홈페이지(www.thestagetheater.co.kr)에 자세히 소개 돼 있다. jin@osen.co.kr ‘뮤지컬 창작 프로세스 강연회’에 참여하는 스티븐 돌기노프(왼쪽)와 윌리엄 엘 애런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