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최종 컨디션을 확인 후 보직 결정할 것".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54일 간의 전지훈련에 대해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두산 선수단은 지난 1월 11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와 쓰쿠미에서 진행된 전지훈련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5일 저녁 7시 40분 아시아나 OZ-133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54일간의 캠프를 마무리하며 김경문 감독에게 이번 전지훈련에 대한 결산 소감을 들어 보았다.
먼저 전지훈련 총평을 부탁드린다.
-전지훈련 동안 큰 부상 선수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아울러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서도 만족하는 수준이다.
특히 어떤 부분에서 작년과 비교해 만족하는 수준인지.
-올해 전지훈련은 전년에 비해 주전, 백업 선수의 기량 차가 많이 좁아졌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이것은 목표와 경쟁의식을 통해 선수들의 자발적인 훈련 참여에 기인한 것이며, 결국 팀이 강해질 수 있는 요인이라 생각한다.
또한 전훈을 통해 팀의 전체적인 수비 짜임새가 좋아졌다. 올해도 안정된 수비를 토대로 ‘빠른 야구',‘공격 야구’를 팬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이미 언급했던 김동주, 김선우 선수 외에 특별히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는.
-특정 선수를 언급하기는 좀 그렇고 이번 전훈 기간 동안 선수들의 기량 및 잠재력은 확인했다. 기대해 달라.
선발 및 마무리는 누가 맡게 되는지 결정이 되었나? 또 타선의 윤곽은 잡으셨는지.
-시범경기가 남아있으니 시범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최종 컨디션을 확인한 후 선발을 포함 마무리와 타선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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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