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뻔한 직업군은 가라!…이색 직업군 '봇물'
OSEN 기자
발행 2009.03.05 09: 00

‘한국영화에서 빈번하게 등장했던 뻔한 직업군은 가라~!’ 올해는 그 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이색 직업을 가진 주인공들이 스크린을 누비게 될 예정이다. 관객들은 그 동안 한국영화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직업 군의 주인공들을 보며 한 켠으로 이색 직업 군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영화 ‘그림자 살인’에서 황정민은 한국형 탐정으로 분한다. ‘그림자 살인’은 피가 흥건한 방, 사라진 시체, 조선을 긴장시킨 미궁의 살인사건이 남긴 5개의 단서를 바탕으로 사설 탐정 홍진호와 열혈 의학도 광수, 여류발명가 순덕이 사건의 비밀과 음모를 파헤치는 본격 탐정 추리극이다. 황정민은 한때는 나라를 위해서 일했지만 이제는 바람난 부인 뒤꽁무니나 쫓고 떼인 돈을 대신 받아다 주며 돈이 되는 일이면 닥치는 대로 하는 사설 탐정 홍진호 역을 맡았다. 한국영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탐정 캐릭터로 새롭게 변신한 황정민은 잠복과 위장, 협박과 탐문, 추격과 액션 등 다양한 탐정의 모습을 연기하며 흥미진진한 탐정추리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4월 말 개봉 예정인 영화 ‘인사동 스캔들’에서는 미술품 복권 전문가로 변신한 김래원이 등장한다. 이 영화는 안견이 남긴 신비로운 그림 를 둘러싼 흥미로운 스토리와 그림 복제와 복원의 과정을 사실성 있게 담을 예정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그림 복원과 복제 기술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로 관심이 높다. 김래원은 “항상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특별한 직업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은 배우에게 신이 주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화 ‘7급 공무원’에서는 김하늘과 강지환이 국정원 요원으로 분한다. 이 영화는 국정원 요원을 소재로 임무를 위해서는 신분도 사랑도 사생활도 숨겨야만 하는 그들의 생활상과 비밀 많은 커플의 대결이 함께 펼쳐진다. 김하늘과 강지환이 국정원 요원으로 분해 살벌한 업무 수행과 더불어 아슬아슬한 연애담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3월 중순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 ‘집행자(들)’은 사형 집행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교도관들의 처절한 고뇌와 아픔을 담는다. 한편으로 사형제도에 대한 첨예한 논란도 함께 고민하게 하며 그 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교도관들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루게 될 예정이다. 윤계상과 조재현이 교도관으로 분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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