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노화 관리 부위별로 하세요
OSEN 기자
발행 2009.03.05 10: 47

눈은 얼굴 중에서 나이를 가장 빨리 먹는다. 피부가 가장 얇고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움직인다. 또 웃거나 화낼 때 찡그릴 때 표정에 따라 가장 많은 변화가 있는 곳이 바로 눈이기 때문인데, 눈은 사람과 함께 나이가 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눈의 노화는 위 눈꺼풀이 처지면서 시작된다. 탄력이 점점 떨어져 가장자리의 눈꺼풀이 커튼처럼 점점 내려오게 된다. 또 눈 밑에 지방주머니가 두툼하게 만들어지고, 그 부위의 피부가 늘어지면서 지방이 군데군데 골이 파이게 된다. 또 표정 지을 때만 생기는 표정 주름이 더 두드러지고, 잔주름도 생긴다. 크고 시원한 눈매를 위해 20~30대가 쌍꺼풀 수술을 많이 한다면 30대 이후는 노화를 개선시키는 수술을 선호한다.
크기로만 따지만 눈은 작은 편에 속하지만 부위별로 증세가 달라 시술법이 다양하게 쓰인다. 위 눈꺼풀이 처져 시야를 가린 경우라면 상안검 성형술을 받아야 한다. 처진 만큼 눈꺼풀을 절개해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주는 것이 포인트다. 처진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눈썹 라인 모양으로 절개하여 눈꺼풀 위로 잡아당겨 주는 눈썹하 거상술로도 개선 가능하다. 상안검 성형술처럼 눈매가 자연스럽게 선명해지면서 눈꺼풀 주변의 피부가 팽팽해진다.
눈 밑에 지방주머니가 생겼다면 결막을 통해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해 줘야 한다. 여기에 지방이 함몰되어 골이 파였다면 편평하게 재배치까지 해줘야 눈 밑이 한층 젊어진다. 위 눈꺼풀처럼 눈 밑 피부가 심하게 처져 있다면 이것도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 눈썹 라인을 따라 피부를 끌어올리고 남은 피부를 절제하는 하안검 성형술이 적당하다. 레알성형외과 이재승원장은 “위아래 피부를 절제하는 눈썹하 거상술이나 하안검 성형 수술 시 피부를 더 팽팽하게 만들 목적으로 과하게 잘라 내버리면 안된다. 눈꺼풀 피부가 부족해 위 눈꺼풀은 눈감기가 힘들어지고 아래 눈꺼풀은 뒤집힐 수가 있으므로 과도하게 욕심 부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눈가의 표정주름과 잔주름은 주사요법으로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표정주름에는 보톡스가 효과적이다. 표정 지을 때 따라 움직이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원리로 웃거나 찡그릴 때 생기는 주름이 개선된다. 잔주름은 SMS이라는 공기압 필러 시술이 필요하다. 히알루론산을 포함한 필러 성분이 피부 전반에 퍼져 시술 부위의 잔주름을 개선시키면서 탄력을 준다. 이재승 원장은 “눈에서부터 이마까지의 주름을 한 번에 해결하는 수술적 방법도 있다. 이마에서부터 피부를 팽팽하게 잡아 당겨 주는 이마거상술이 그 방법으로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 없는 보톡스나 SMS과 달리 1주일 정도 회복기간이 소요되지만 효과가 오래 지속돼 장노년층이 많이 찾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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